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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by cozy info 2022. 9. 1.

지난해 3월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창업주인 레이쥔 CEO 가 전기차 사업은 생애 마지막 창업 아이템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모든 명예를 걸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 진입을 발표한 기업은 많았지만 실제로 진행을 시작한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작년 이후 현재까지 전기차 법인 설립, 관련 기업 인수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곧 전기차 출시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샤오미 기업

샤오미(Xiaomi)는 2010년에 설립되었으며 스마트폰, IoT 기기나 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중국 기업입니다. 5% 이내의 수익률로 한정하고 박리다매의 판매 원칙을 고수하였습니다. 따라서 저가이지만 좋은 품질로 이름을 알렸으며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전 세계 시장 4위, 인도 시장 1위 등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샤오미는 크게 4가지 사업부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국 홍콩 거래소에 상장이 되어 있으며 시가총액 94조 원으로 국내 대기업인 LG전자, 현대차 등의 시총으로 모두 뛰어넘은 상태입니다.  

 

2. 샤오미 전기차 진출 선언

그동안 스마트폰과 생활가전이 주된 사업분야였지만,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입을 선언하였습니다. 투자 방향은 100% 자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며 CEO 인 레이쥔이 직접 샤오미 자동차사의 CEO를 겸하는 형태입니다. 초기 사업에 100억 위안 (한화 약 1조 7천억 원)을 투자하며, 향후 10년간 최소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장은 베이징에 설립할 것이며 연 30만 대 이상 생산이 목표입니다.   

3. 현재 진행상황

작년 3월 발표를 할 때만 해도 100% 자회사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사업 추진을 위해 국영 완성차 업체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 내 전기차 생산 라이선스 발급이 지연되면서 최초 발표한 2024년 전기차 생산까지의 목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과도한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차 제조업체의 제조 면허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베이징자동차그룹과의 제휴와 베이징현대 2공장을 인수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샤오미 전기차 생산을 위해 샤오미치처라는 전기차 회사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500여 명의 개발진들을 영입했습니다. 자율주행업체 딥모션을 인수하였으며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CATL과 비야디와의 제휴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앞으로의 전망 

샤오미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인 블루파크와 함께 신형 모델 제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하였듯이 2024년 전기차 제작을 위해서는 베이징현대 2공장 인수 후 생산 방안을 모색 중이니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샤오미 독자 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를 스마트폰, 스마트홈 등을 통해 직접 커넥티드가 가능한 지능화 생태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전기차 생산에 돌입한다면 이러한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하여 소비자의 이용에 효율을 높이지 않을까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곧 공식 발표될 샤오미 전기차의 구체적인 개발 및 양산 계획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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