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의 상장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올해 하반기 상장을 위한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으며, 실제로 기업공개(IPO) 이전 단계인 투자자 목록 작성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진행 상의 크게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에 상장 소식이 들려올 것입니다.
1. 포르쉐 기업
포르쉐는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독일 자동차 제조사입니다. 포르쉐911 은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많이 이들의 드림카로 손꼽히는 포르쉐는 1931년 페르디난트 포르셰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의 유명한 발언으로 '내가 꿈꾸던 자동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는 아직도 많이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포르쉐하면 상징적인 엠블럼 디자인은 포르쉐 설립지인 독일 뷔르템베르크가 말이 유명한데 그것에 착안해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2. 포르쉐 상장 시기
포르쉐는 9월 기업공개(IPO)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IPO 전 단계인 투자자 목록 작성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기업의 가치는 약 600억~850억 달러 (한화 약 115조 원)의 가치를 목표로 합니다. 그룹사인 폭스바겐의 시가 총액(850억 달러)과 비슷한 금액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제위기 및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이지만 포르쉐는 상장을 계획 중입니다.
3. 포르쉐 기업 지배 구조
포르쉐 가문은 2007년 포르쉐를 직접 생산하는 포르쉐 AG를 토대로 만든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스SE 라는 지주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스SE 라는 지주회사가 폭스바겐을 통해서 포르쉐를 통제하는 구조입니다.
포르쉐가 폭스바겐 그룹에 속해있지만, 폭스바겐의 소유권은 애초에 포르쉐를 만들던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스SE 가 가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보통주 53.3%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포르쉐 상장 영향
이번에 IPO가 추진되는 곳은 포르쉐AG 입니다. 포르쉐AG 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공모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끌어들여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폭스바겐은 포르쉐AG가 상장되더라도 현재의 지분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르쉐는 앞서 2030년까지 911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집된 투자금은 전기차 개발 및 제작,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확보된 자금은 기업 인수(M&A)나 기술 투자에 사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4. 주식시장 반응
전문가들은 포르쉐가 상장한다면 테슬라의 주가에 페라리의 영업이익률을 가진 아주 매력적인 종목이 될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포르쉐라는 고급 스포츠카의 이미지는 그동안의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의 상장과는 다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전의 자동차 업체에 비해 높은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포르쉐 관련주로 그 효과가 미미하겠지만 성호전자, 코리아에프티, 인팩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