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습니다. 주변에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결혼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결혼식이 부쩍 많아졌음을 느낍니다. 강남 양재 엘블레스 웨딩홀 포스팅입니다. 일명 밥블레스 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1. 교통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합니다. 양재역 바로 옆입니다. 양재역 9번출구 지하에서 웨딩홀 입구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차는 양재역 주차장에 주차 후 엘블레스 건물로 넘어오시면 됩니다.
교통과 주차 여건은 최고입니다. 웨딩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를 꼽자면 바로 주차입니다. 하객으로 참석할 때 주차장이 협소하거나 거리나 멀면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부터 피곤해집니다.
특히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수서역 SRT 역에서 3호선 지하철로 환승없이 15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남 결혼식장 중에서 지방 하객분들의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단연 최고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웨딩홀
엘블레스 다이아몬드홀입니다. 웨딩홀은 하나입니다. 따라서 로비에는 시간대별 해당 예식의 하객들이 대부분입니다. 우선 로비는 한눈에 보기에도 넓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나, 돈을 받는 곳, 하객들을 맞이하는 곳 등의 공간을 고려해봤을 때 가장 알맞은 크기로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웨딩홀 내부는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약 200~300명정도 들어갈 정도로 보이며, 벤치 스타일의 의자가 양쪽으로 각각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벽쪽으로도 벤치를 놓아서 하객들이 착석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예식시간은 11시, 12시 30분, 14시, 15시 30분, 17시, 18시 30분 이렇게 한 시간 반 간격입니다. 웨딩홀 시간 간격은 2시간이면 아주 쾌적하지만, 엘블레스는 단독홀이어서 1시간 30분 간격이어도 크게 하객들이 겹치거나 번잡해보이지 않았습니다.
3. 피로연장
예식을 진행하는 곳과 피로연은 구분되어 있습니다. 같은 층에 있어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피로연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다가도 스크린으로 예식 진행상황을 살펴서 사진촬영에 임할 수 있습니다.
엘블레스 음식은 뷔페식입니다. 흔히 밥블레스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안식 등으로 음식 구획이 정해져 있으며, 가운데 뷔페를 중심으로 양쪽에 피로연장 홀이 있습니다.
보통 한 피로연장에 동일 시간대 하객들을 채우고, 나머지는 다음 타임 하객들이 채워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음식을 먹어본 결과, 뷔페식 피로연장 중에서 최근 몇 년간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나았습니다.
상록회관도 뷔페식 웨딩홀 중에 밥이 맛있기로 정말 유명한데, 엘블레스도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관계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부족한 음식 모니터링도 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4. 총평
양재역 결혼식장하면 엘타워 웨딩홀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엘블레스는 엘타워에서의 10년 웨딩홀 경험을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계열사인 것입니다. 하객의 입장에서 바라본 엘블레스는 강남 예식장에서 이 정도로 교통이 편리한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주차로 쾌적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초역세권에 위치합니다.
특히, 피로연장에서의 음식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시가볼 기회가 생긴다면 여유 있게 하나씩 맛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예식이 끝나고 웨딩홀과 같은 층에 커피빈이 위치해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좋았습니다. 하객의 입장에서 웨딩홀 교통, 음식 이 두 가지는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엘블레스였습니다.